소연젠징님,

안녕하세요, 2월부터 6주 동안 친정맘에서 이모님을 소개 받은 Sophia입니다. 이모님이 가시고 난 후의 빈자리가 커서 이제야 후기를 보내드립니다.

우선, 너무 좋으신 이모님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이모님같이 잘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 또 계실까 싶을 정도로, 저와 남편은 6주 동안 너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. 입주 도우미로 6주동안 타주에 오시는 것이 어려운 결정이셨을텐데 월요일 저녁6시쯤 저희 집에 도착 하시자 마자 쉬지도 않으시고 너무 힘차게 일을 시작해주셨습니다.

첫 날부터 아기 침대를 가지고 가셔서 낮 밤 모두 저희 아이를 책임져 주셨습니다. 덕분에 저희 부부는 밤에 잠을 푹 잘 수 있었고 낮에도 여유롭게 회복에 집중 할 수 있었어요. 사실 하루에 몇시간 정도는 쉬셔야 하는데 쉬는 시간도 특별히 갖지 않으시고 육아, 가사, 요리를 다 하시더라구요. 함께 계시는 동안 저희가 너무 죄송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셨습니다. 아기 돌보는 부분에서도 항상 따듯하게 대해주시고 노하우도 많으셔서, 걱정없이 맡길 수 있었고, 초보 부모인 저희도 많이 배웠습니다.

음식도 매일 매일을 정성스럽게 해주셨습니다. 6주 동안 같은 메뉴를 주신 적이 거의 없으실 정도로 매 끼니 때 마다 솜씨를 내셨습니다. 냉장고에 오래 있었던 재료들을 가지고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뚝딱뚝딱 해주시니, 산모 회복이나 모유수유에도 굉장히 도움을 받았습니다.

또, 하루 종일 쉬지 않으시고 몸을 움직이시면서 청소, 빨래 등등을 하셨는데, 원래 해 주시는 정도보다 훨씬 더 신경써주셨습니다. 한 사람이 도무지 다 할 수 없는 정도의 일을 6주 동안 해 내시는 것을 보면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참 컸습니다. 아마 저희 부부는 이모님이 주신 도움을 못 잊을 것 같습니다.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또 좋은 환경에서 계속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. 혹시 이모님에 대해서 더 후기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.

감사합니다.

Sophia